Login

“환상적” “놀라운”… 외신들, 한국 찬가

홍원상 기자 wsho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8-10 16:18

"양학선의 연기는 환상적이었다."(로이터)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 펜싱은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가디언)

런던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8일 1948년 런던올림픽 첫 출전 이후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한국 스포츠 힘의 배경을 집중 보도했다. 가디언은 '한국이 대회 초반에는 신아람의 판정 사태 등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금메달을 잇달아 따내며 영국에 이어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특히 '펜싱 본고장인 프랑스에 10만명이 넘는 선수가 있는 것과 달리 한국에는 초등학교 팀이 전혀 없고 등록된 선수도 145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4년간의 끊임없는 훈련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는 본지 기사(지난 6일자 A28면)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다. 한국 스포츠에 불모지나 다름없던 사격과 펜싱에서 각각 5개(금 3, 은 2)와 6개(금 2, 은 1, 동 3)의 메달을 따낸 게 놀랍다는 반응이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한국이 펜싱에서 놀라운 금메달을 따냈다"고 평가했고 AP통신은 "우리 모두 신아람에게 미안하게 생각했고, 그래서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는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의 말을 소개했다.

로이터는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20·한체대)에 대해 "자신만이 구사할 수 있는 '양학선'이라는 기술로 당당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며 "런던올림픽의 정신에 맞는 선수"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4강에 오른 한국 축구의 경기력에 대한 호평도 많았다. 가디언은 "한국은 짜임새 있고 유기적인 조직력으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고 평가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양학선의 연기는 환상적이었다."(로이터)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 펜싱은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가디언)런던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8일 1948년 런던올림픽 첫 출전 이후 사상...
사무실 등으로 개조 수익 짭짤… 낙찰가, 감정가의 절반 이하
개인 사업을 하는 박모(52)씨는 요즘 경기도 고양에서 오피스(사무용 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한창 벌이고 있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이 건물은 작년 9월까지만 해도 목욕탕이었다.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 값에 관리·운영비가 늘면서 적자에 허덕이다 경매로...
 1